▲ KIA 외야수 최원준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갈 길 바쁜 5위의 발목을 잡았다.

KIA는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서 6회 터진 최원준의 결승타를 앞세워 5-4로 이겼다. 전날(18일)까지 4위 두산을 1경기차로 쫓던 SSG는 2연패에 빠지며 키움, NC에 공동 5위를 허용했다.

KIA는 황대인이 1홈런 3타점, 최원준이 3안타 1타점 2도루, 최형우가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7회 전상현, 8회 장현식, 9회 정해영이 호투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이준영이 구원승을 거뒀고, 장현식은 시즌 31홀드를, 정해영은 29세이브를 달성했다.

1회초 SSG가 2사 1,2루에서 오태곤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리자, KIA가 2회말 2사 후 볼넷 2개로 만든 1,2루 찬스에서 박찬호의 1타점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SSG는 3회초 무사 만루 찬스에서 나온 안상현의 1타점 땅볼과 이재원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다시 앞섰다. 그러자 KIA가 바로 3회말 무사 2,3루를 만든 뒤 황대인이 좌월 스리런을 쏘아올려 4-3 역전했다.

4회초 2사 후 최정의 좌월 솔로포로 SSG가 4-4 동점을 만들었지만 KIA가 6회말 2사 1,2루에서 나온 최원준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앞서며 접전을 이어갔다.

양팀 선발들은 나란히 초반 고전했다. KIA 다카하시는 5이닝 8피안타(1홈런) 6탈삼진 3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SSG 최민준은 2이닝 6피안타(1홈런) 1탈삼진 2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 SSG 내야수 최정 ⓒSSG 랜더스

SSG 최정은 4회 홈런으로 KBO 역대 2번째(종전 이승엽)이자 우타자 최초로 개인 통산 400홈런 고지를 밟았다. 그외 한유섬이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6회 결승점을 내준 김건우가 패전투수가 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