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감독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안토니오 콩테(52) 전 인테르밀란 감독이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직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더선은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저널리스트 파비오 산티니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산티니 기자는 "콩테 감독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거절했다. 그 이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경질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8라운드 레스터시티에 2-4로 졌다. 6라운드에선 애스턴빌라에 0-1로 졌고, 7라운드에선 에버턴과 1-1로 비겼다. 리그 3경기에서 승점 1점에 머물렀고 리그 순위가 6위로 떨어졌다. 막대한 지원을 받고도 성적이 주춤하자 솔샤르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

콩테 감독은 유벤투스 감독 시절 세리에A 3회 우승으로 이름을 높였고, 2016-17시즌엔 첼시 감독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어 지난 시즌 인테르를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면서 건재를 증명했다.

더선은 "콩테 감독은 우승 프로젝트를 원한다"며 "뉴캐슬의 장기 프로젝트보다 올드 트래포드의 뜨거운 자리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콩테 감독 외에도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직에 흥미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미러는 19일 보도에서 "지단 감독이 주변 지인들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 2018년 조제 무리뉴 감독 시절에, 무리뉴 감독이 경질된다면 차기 지휘봉을 잡고 싶다고 말했다"고 다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월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UEFA 챔피언스리그 아탈란타와 2연전을 비롯해 리그에선 리버풀, 토트넘 맨체스터시티 등 빅6팀과 험난한 일정을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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