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선호. 출처|솔트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김선호가 전 여자친구 A에게 공식 사과한 가운데 출연 예정이던 새 영화에서 줄줄이 하차할 전망이다.

당초 김선호는 종영한 tvN '갯마을 차차차' 이후 오는 11월 박훈정 감독의 '슬픈 열대'에 출연하며 스크린에 데뷔할 예정이었다. 이후 김덕민 감독의 옴니버스 영화 '도그 데이즈', '엑시트' 이상근 감독의 '2시의 데이트'에 연이어 출연하기로 하는 등 대세배우다운 바쁜 행보를 예고했다.

그러나 난데없이 터져나온 사생활 이슈가 발목을 잡았다. 전 여자친구 A씨가 지난해 초부터 교제한 배우 K씨가 17일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종용하고 이후 완전히 다른 면모를 보이며 결별을 선언했다는 폭로글을 올렸고, K씨가 김선호로 지목된 가운데 침묵하던 김선호는 20일 사과하고 싶다며 입장을 밝혔다.

김선호가 출연할 예정이었던 영화들은 모두 비상이 걸렸다. 당장 다음달이 촬영인 '슬픈 열대'를 제외하고는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촬영이 촉박한 '슬픈 열대' 측은 "정해진 바 없이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이미 촬영 준비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대체 배우를 찾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이야기 '도그데이즈' 측은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 새로운 배우를 물색해 캐스팅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임윤아가 출연하는 로맨틱 영화 '2시의 데이트' 역시 교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김선호 측은 각 영화사 측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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