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하이픈. 제공| 빌리프랩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엔하이픈이 '엔하이픈표 청량'으로 글로벌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첫 정규 앨범 '디멘션: 딜레마'를 발표한 엔하이픈은 타이틀곡 '테임드-대시드'로 빛나는 성취를 이루는 중이다. 

19일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디멘션: 딜레마'는 발매 일주일 동안 총 81만 8716장 발매됐다. 발매 당일 50만 1000여 장을 판매하며 하루 만에 '하프 밀리언셀러'에 오른 엔하이픈은 일주일 만에 100만 장 가까이 팔아치우는 저력을 과시하며 명실상부 '4세대 핫 아이콘'의 진가를 입증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엔하이픈의 인기는 뜨겁다. 신보는 미국, 일본 등 주요 음악시장에서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한 데 이어 앨범 발매와 동시에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이틀 연속 1위와 주간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엔하이픈만의 청량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던 엔하이픈표 청량이 통한 셈이다. 데뷔곡 '기븐-테이큰', 전작 '드렁크-데이즈드'로 강렬하고 몽환적인 매력을 발산했던 엔하이픈은 데뷔 후 첫 시도하는 청량 콘셉트 안에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엔하이픈이 음악 방송 활동을 시작한 후 이들을 향한 반응은 더욱 후끈 달아올랐다. '테임드-대시드'는 멤버들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칼군무에 청량 한 스푼을 더한 업그레이드 된 퍼포먼스로 매 무대마다 '역대급'을 경신했다는 평가를 얻는다. 멤버들의 비주얼 역시 관전 포인트다. 인트로 때 잡힌 멤버는 누구인지, '엔딩 요정'은 누구인지, 엔하이픈 팀과 멤버 개인에 쏠린 관심도 남다르다. 

강렬부터 몽환, 청량까지, 모든 콘셉트를 찰떡같이 소화하는 엔하이픈은 '디멘션: 딜레마'로 폭넓은 콘셉트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전작 '보더' 시리즈로 고급스러우면서도 매혹적인 분위기를 발산했다면, '디멘션: 딜레마'로는 밝고 건강한 소년의 이미지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팬덤 내에서는 '엔하이픈이 청량이 찰떡'이라는 의미로 '청량이픈'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 엔하이픈. 제공| 빌리프랩
특히 엔하이픈이 3연속 놀라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주목할만하다. 글로벌 팬들의 투표로 결성된 엔하이픈은 음반, 음원, 팬덤 등 눈으로 보이는 수치에서 모두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

팬덤 역시 눈에 띄게 확장되고 있고, 이같은 인기는 숫자로 확인된다. 음반 판매량이 가장 명징한 경우다. '디멘션: 딜레마'는 판매고 100만 장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초고속 밀리언셀러 기록도 머지 않은 것. 

엔하이픈의 이러한 기록은 자신들의 서사를 음반에 담았다는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서바이벌을 거쳐 연습생에서 아이돌로 데뷔한 혼란스러움, 데뷔 후 느낀 여러 가지 환희와 고민, 1년간 활동하며 쌓은 경험을 고스란히 음반에 녹인 이들의 스토리텔링이 글로벌 팬들을 매료시킨 것. 데뷔 약 1년 만에 엔하이픈표 서사로 놀라운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는 이들이 '디멘션: 딜레마'를 통해 과연 어떤 눈부신 성과를 또 새롭게 거둘지 기대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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