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홍창기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출루율 0.453, KBO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1번타자 홍창기가 20일 경기에서도 리드오프를 맡는다. 19일 잠실 키움전에서 왼쪽 햄스트링에 경미한 경직 증세가 나타나 5회까지만 뛰고 일찍 교체 아웃됐지만, 20일 경기에서는 지명타자로 타격에 집중한다. 

LG 류지현 감독은 20일 잠실 키움전을 앞두고 홍창기의 상태를 전하면서 "모든 선수들이 힘든 시기다. 남은 경기가 많고 더블헤더까지 남았다. 지명타자를 돌아가면서 내보내려고 한다. 체력 소모가 많은 중견수, 유격수, 2루수, 포수 등 부상 없이 완주해야 한다. 그런 점들을 잘 확인하고 있다"며 마지막 11경기에서 최상의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홍창기가 19일 경기에서 햄스트링 경직으로 일찍 교체됐는데.

"무릎에서 햄스트링으로 이어지는 부위에 자극이 있었다. 어제보다는 상태가 낫다고 한다. 지명타자로 나간다."

#20일 잠실 키움전 선발 라인업

홍창기(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우익수)-문성주(중견수)-김민성(3루수)-서건창(2루수)-유강남(포수)-문보경(1루수)

"지금은 모든 선수들이 힘든 시기다. 남은 경기가 많고 더블헤더까지 남았다. 지명타자를 돌아가면서 내보내려고 한다. 체력 소모가 많은 중견수, 유격수, 2루수, 포수 등 부상 없이 완주해야 한다. 그런 점들을 잘 확인하고 있다."

- 수아레즈의 선발 등판 일정이 확정됐는지.

"아직 어제와 다른 소식은 없다. 훈련 전 받은 보고로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한다. 내일 회의에서 결정하려고 한다."

- 임찬규의 피홈런은 실투일까. 

"다들 아시다시피, 승리를 얻지는 못했지만 좋은 내용을 보여주면서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승리가 없다보니 더 큰 부담감을 안고 있을 것이다. 초구를 상대가 잘 노렸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목표한 승수를 채우려면 임찬규가 이겨야 한다. 아직 정규시즌 등판 기회가 있으니 끝까지 좋은 결과 낼 수 있게 다른 동료들이 도와줄 거다."

- 문성주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는데.

"라인업에 끈질긴, 까다로운 선수들이 있어야 강한 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유형에 속하는 선수다. 올해 가능성과 좋은 결과를 보여줬고, 병역 의무를 다했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되지 않을까 싶다."

- 어제는 우익수로 나와서 중견수로도 뛰었는데, 어디가 가장 좋은 위치일까.

"좌우익수는 타구가 휘어져나가는 경우가 많아서 고전하는 선수들이 있다. 주력이 있다면 중견수가 편할 수는 있다. 외야수 쪽에 30대 선수들이 많다. 젊은 선수들과 잘 조합해야 한다."

- 1점 열세에서 필승조가 나왔다. 

"1점 차였고, 무승부라도 승리와 거의 비슷한 효과를 얻는다고 봤다. 일요일까지 6경기가 있지만 금요일 하루 휴식일이 있다. 그래서 필승조를 낼 수 있었다."

- 2, 3번은 변화가 잦은데.

"점수가 많이 날 때 보면 하위 타순에서 나온다. 오지환이 축이 되고 있다. 오지환이 기회를 만들거나, 오지환이 타점을 올리는 경우가 많았다. 오지환이 앞에 있으면 더 많은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

"센터라인 선수들의 체력이 많이 떨어진 선수들이다. 오지환도 무릎 쪽에 약간 자극이 있었다. 서건창도 마찬가지다. 작년까지 수비 이닝이 많지 않았다. 올해는 키움에서도 여기서도 2루수에 무게가 실렸다. 그런 점에서 체력 저하가 타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다음 주까지 최상의 경기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

- kt와 삼성이 만나는데 어디가 이겨야 좋을지.

"우리가 이기도록 하겠다. 상대 팀 결과가 아니라 우리의 승리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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