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30세이브 달성한 뒤 축하받는 KIA 정해영(맨 왼쪽)과 맷 윌리엄스 감독(2번째).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구단 기록을 세워준 두 필승조 투수를 칭찬했다.

정해영은 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9회 3-0 승리를 지키고 시즌 30세이브 달성에 성공했다.

이날 장현식도 32홀드째를 거두면서 두 선수는 타이거즈 구단 역사상 최초로 동일 시즌에 30홀드-30세이브 달성 기록을 세웠다. KBO 역사로 봐도 6번째. 2년차 정해영은 KBO 최연소 30세이브 기록도 경신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21일 한화전을 앞두고 두 선수의 노력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장현식과 정해영은 둘 다 최근 인터뷰에서 "올 시즌 꾸준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올해 환경 상 원하는 운동을 모두 하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두 선수 다 부지런하게 노력했다. 그동안 열심히 한 보상이 돌아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두 선수가 꾸준히 노력한 것을 칭찬한다. 두 선수의 성공적인 시즌에 많이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원정 숙소에서 웨이트 시설을 사용하기가 어려웠고 올 시즌은 국내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러 추운 날씨와 한정된 환경 안에서 훈련을 해야 했다. 그럼에도 시즌 시작부터 꾸준히 운동으로 체력을 기른 두 선수기에 감독도 그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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