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지. 제공ㅣ용가리통뼈창작소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가수 영지가 트로트 앨범 '마이 트로트'로 돌아온다. 

영지는 오는 24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트로트 미니앨범 '마이 트로트'를 발표한다. 

영지가 가요계에 컴백하는 것은 지난 3월 발표한 트로트 싱글 '돈을 내가 낼게요' 이후 7개월 만이다. '돈은 내가 낼게요'로 신나는 흥을 전달했다면, 이번 앨범으로는 애절한 감성을 건드릴 전망이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새야'는 쓸쓸한 가을 정서를 한껏 담은 애절한 느낌의 발라드 트로트다. 이별의 슬픔을 표현한 정통 성인가요로, 영지 특유의 허스키 보이스와 깊은 솔이 잘 묻어난 곡이다. 드라마틱한 감정의 변화가 기승전결을 이뤄 한편의 슬픈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새야' 뿐 만 아니라, '할미꽃' '돈은 내가 낼게요' 등이 실린다. 어릴 적 추억을 회상하는 '할미꽃'은 포크와 트로트 장르를 결합한 미디엄 템포 곡이다. 어머니와 추억, 그리고 그리움을 덤덤하면서도 섬세하게 표현해 아련한 느낌을 준다. 앞서 발표한 인기 댄스 트로트곡 '돈은 내가 낼게요'도 역시 이번 앨범에 수록된다.

영지는 보컬그룹 버블 시스터즈 출신의 보컬리스트로 걸그룹 씨스타 소유, 포미닛, 하이라이트 이기광 등의 보컬 트레이너로 활약했다.

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하며 트로트 가수 임영웅의 스승으로도 유명하며 지난해 "트로트를 하고 싶다"고 선언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12월 TV조선 '미스트롯2'를 통해 신선한 충격을 안기며 본격적으로 트로트에 도전했고, 지난 3월 '돈을 내가 낼게요'로 트로트 가수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뤘다. 

이어 올 가을 '마이 트로트'를 선보이며 트로트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2003년 데뷔해 올해 19년 차를 맞은 영지가 '믿고 듣는 보컬'로 인정받아온 만큼, 그가 선보일 새로운 트로트에 음악 팬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 영지. 제공ㅣ용가리통뼈창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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