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 ⓒ페네르바체 공식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이강유 영상 기자] 김민재가 유로파리그에서 풀타임 활약했지만, 페네르바체(터키)는 또 다시 첫 승에 실패했습니다.

페네르바체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D3차전에서 벨기에의 로얄 앤트워프와 2-2로 비겼습니다.

지난 주말 트라브존스포르와 터키 리그 경기에서 전반 23분 만에 억울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한 김민재. 유로파리그에선 어김없이 선발로 출전해 스리백의 중심에 섰습니다.

시작은 불안했습니다. 전반 2분 만에 뒷공간을 완벽히 뚫리며 선제 실점을 허용했습니다.

페네르바체의 반격은 이후부터 시작됐습니다.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에네르 발렌시아가 리바운드된 공을 놓치지 않으며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전반 36분 한 차례 페널티킥을 실축한 발렌시아는 두 번 실수하지 않았습니다. 전반 45분 자신이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놓치지 않았고, 팀도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전 장면에서 김민재의 킬패스도 돋보였습니다. 적극적으로 전진한 김민재가 상대의 패스를 가로챈 뒤 지체 없이 전방으로 공을 찔렀는데, 이 패스 하나가 페널티킥으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페네르바체의 편이 아니었습니다. 페네르바체는 후반 17분 두 번째 실점을 내줘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김민재의 풀타임 활약에도 웃지 못한 페네르바체. 3경기에서 21패로 여전히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페네르바체는 3위를 유지하며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였습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메수트 외질의 행동이 논란이 됐습니다. 외질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후반 20분 만에 교체아웃됐습니다.

교체 사인에 고개를 떨군 외질은 분노를 참지 못했습니다. 벤치로 걸어들어가면서 앞에 있던 물병을 걷어찼는데, 현지에선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과 불화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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