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태인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원태인 너무 잘 던졌다. 김상수 결정적 타점."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4-2로 이긴 뒤 승리 소감을 남겼다.

2위 삼성은 74승 8무 57패 승률 0.565로 올라섰다. 1위 kt는 4연패에 빠지며 73승 8무 56패 승률 0.566로 주춤했다. 두 팀은 경기차 없이 승률 1리 차가 됐다.

이날 삼성은 선발투수 원태인이 7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며 kt 타선을 봉쇄했다. 삼성은 4회말 4득점하며 kt를 무너뜨렸다. 선두타자 구자욱이 투수 강습 내야안타로 1루를 밟았다. 오재일 중전 안타와 강민호의 1타점 좌전 안타가 연거푸 터졌다. 

1-0로 삼성이 앞선 무사 1, 2루. 강민호가 3루수 앞으로 타구를 보냈는데, 크게 튀어 kt 3루수 황재균 키를 넘기는 내야안타가 됐다. 이어지는 무사 만루에 김상수가 좌중간을 가르는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떄려 팀에 4-0 리드를 안겼다.

삼성은 이후 원태인 2실점으로 추격을 허용했으나, 최채흥 ⅓이닝 무실점, 오승환 1⅓이닝 무실점 투구를 앞세워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허삼영 감독은 "원태인의 공격적인 피칭이 돋보였다. 4사구 없이 중요한 경기에서 너무 잘 던졌다.
공격에선 4회에 베테랑 강민호가 물꼬를 터준게 좋은 흐름으로 연결됐다. 김상수의 3타점은 결정적인 점수가 됐다"며 이날 선발투수와 타선의 활약을 돌아봤다.

이어 "최채흥과 오승환이 불펜에서 주어진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오승환은 역시 든든하다"며 뒷문을 지킨 두 투수의 활약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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