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군. 제공| SBS플러스, 채널S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박군(박준우, 35)이 성추행, 가스라이팅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박군 소속사 토탈셋 관계자는 2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박군 관련 내용은 전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최근까지 업무방해 혐의 및 전속계약 해지 문제로 법적 분쟁을 겪고 있는 전 소속사의 음해성 글로 보인다. 같은 소속사에 있던 동료가수를 부추겨 음해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며 "글쓴이를 찾을 것이고 강력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라고 했다.

박군은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특수부대 출신 가수 P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성추행, 가스라이팅 의혹을 받았다. 진위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고, 박군의 이름을 실명으로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정황상 박군이라는 추측이 커졌다. 

이 글을 쓴 A씨는 "가수 P는 TV에서는 순수하고, 성실한 모습들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주고 있다. 건실한 청년으로 이미지가 포장돼 있지만 그는 자신이 스타가 됐다는 것을 무기 삼아 제게 일방적인 성희롱과 추행을 일삼았던 사람"이라고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힘 없는 여자가, 그것도 특수부대 출신의 남자의 성추행을 밀쳐내는 건 불가능에 가까웠다. P는 힘으로 이기지 못하는 것을 마치 제가 허락이라도 한 것마냥 수위를 전략적으로 높였다"며 "'내가 회사를 먹여살린다. 나한테 잘 보여야 한다. 나와 사귀는 게 좋을 것이다"라고 했다.

또 A씨는 "P가 승승장구하는 동안 저는 1년 동안 집밖으로 나오지도 못했고, 밤마다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눈물만 흘린다. 수치스럽기도 했고, 개인적인 제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사실이 여전히 두렵다"며 "사건의 피해자가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모든 증거를 첨부해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군은 '트롯신이 떴다', '정글의 법칙', '강철부대', '미운 우리 새끼' 등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며 트로트 가수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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