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왼쪽)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이강인(20, RCD 마요르카)이 친정 팀을 상대로 올 시즌 첫 도움을 거뒀다.

결과도 좋았지만 과정이 더 눈부셨다. 환상적인 라 크로케타(팬텀 드리블)와 백 플리플랩으로 수비수 둘을 따돌렸다. 이어 동료에게 정확한 땅볼 크로스를 연결, 선제골 주춧돌을 놓았다.

하지만 후반 초반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옥에 티를 남겼다.

마요르카는 23일 오후 9시(한국 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데메스타야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와 10라운드 원정에서 2-2로 비겼다.

전반 19분 중거리슛으로 예열을 마친 이강인은 전반 32분 팀 선제골을 도왔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환상적인 드리블로 수비수 둘을 제친 뒤 땅볼 크로스를 건넸다.

이강인 패스를 앙헬 로드리게스가 방향만 툭 바꿔 밀어 넣었다.

마요르카 이적 뒤 첫 도움을 공교롭게도 친정 팀을 제물로 거뒀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이 10살 때 아카데미에 합류한 뒤 약 10년간 몸담은 곳이다.

이강인은 2018년 1군 데뷔에 성공했지만 만족스러운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결국 지난 8월 마요르카로 이적했다. 새 소속 팀과 4년 계약을 맺고 이번 시즌 새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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