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황희찬(25, 울버햄튼)에게 프리미어리그가 딱 맞는 옷이었다. 현지에서 잠재력에 칭찬이 끊이지 않는다.

황희찬은 지난해 여름에 고민 끝에 라이프치히를 선택했다. 잘츠부르크와 같은 철학에 같은 독일어로 문화적인 차이도 적었다. 하지만 라이프치히는 황희찬을 100% 활용하지 않았다. 올해 여름에 꾸준히 연결됐던 울버햄튼 러브콜을 받았고, 1년 임대에 완전 이적 옵션이 붙은 계약서에 서명했다.

데뷔전 데뷔골을 터트리면서 울버햄튼 적응을 끝냈다. 라울 히메네스와 좋은 콤비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볐다. 9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황희찬 맹활약에도 울버햄튼이 후반전에 실점하면서 1-1 무승부를 했다.

황희찬 기록은 좋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었다. 최근에 울버햄튼 대부분 공격력에 기여하면서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울버햄튼은 6라운드부터 현재까지 4경기 무패(3승 1무)를 기록하고 있다.

현지에서 칭찬까지 받는다. 영국 축구 매체 '스쿼카'는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현재까지 포지션별 베스트11을 뽑았다. 최전방에 손흥민, 모하메드 살라, 제이미 바디를 뽑았지만, 황희찬을 '프리미어리그 베스트에 들어갈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선수'로 거론했다.

쟁쟁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하게 했다. 매체는 황희찬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2년 만에 돌아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인터밀란에서 대형 스트라이커 반열에 올라 첼시에 합류한 로멜로 루카쿠, 뉴캐슬 유나이티드 핵심 선수 생-막시맹 등을 언급했다. 

호날두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지만, 30대 중반을 훌쩍 넘겨 20대처럼 폭발적인 모습은 아니다.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웨스트햄전 득점 뒤에 3라운드부터 리그 득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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