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 핵심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29)를 붙잡기로 했다. 본격적인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다.

글로벌 축구 매체 '디 애슬레틱'은 24일(한국시간) "살라가 리버풀 잔류를 말했다. 리버풀도 살라에게 구단 역대 최고 수준 재계약 협상을 하려고 한다. 현재 살라 대리인은 리버풀에 있다"고 보도했다.

살라는 2017년 AS로마를 떠나 리버풀에 입단했다. 2014년 첼시에서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했지만 실패했기에 영입에 반신반의였다. 하지만 위르겐 클롭 감독 아래서 세계 최고 반열에 올랐고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까지 해냈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절정을 찍었던 기간에 비해 결정력과 판단이 떨어졌지만, 이번 시즌에 보완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과 숱한 우승컵을 들었던 '마누라 트리오(사디오 마네,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 중에서 살라만 유일하게 톱 클래스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 프리미어리그에서 8경기 7골을 기록하면서 제이미 바디와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면서 리버풀 최초 9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세웠다. 

리버풀과 계약은 2023년까지다. 2021-22시즌이 끝나면 1년밖에 없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살라는 리버풀과 재계약에 주급 40만 파운드(약 6억 4830만 원)를 원한다.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동급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50만 파운드(약 8억 1038만 원) 다음이다.

리버풀은 살라를 붙잡으려고 꽤 빡빡한 주급 체계를 깬다. 현재 리버풀에서 최고 주급을 수령하고 있는 선수는 2018년 1월 당시 수비수 역대 최고액으로 합류한 버질 판 데이크(22만 파운드, 3억 5784만 원)다.

살라는 최근 "리버풀에서 남은 선수 생활을 끝내고 싶다. 리버풀을 (적으로) 상대하는 건 정말 슬픈 일"이라며 재계약에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하지만 이 문제는 내가 아니라 구단에 달린 일"이라며 합당한 조건이 왔을 때, 서명할 암시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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