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서는 제1회 추남 선발대회 특집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김선호의 전 연인이 지난 17일 그의 사생활을 폭로한 이후 처음 방송되는 회차로, 제작진은 그동안 김선호의 분량을 최소화 하기 위해 편집에 공을 들였다.

김선호는 이날 방송에서 거의 등장하지 않았으며, 단체전, 전체샷 등을 잡기 위해 편집이 불가피한 상황에서만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게임 미션과 저녁식사 장면이 통편집 되면서 문세윤과 김선호, 2인으로 이뤄진 팀 분량도 통째로 날아갔다.

김선호의 분량을 덜어내면서 6인의 티키타카 호흡 역시 밸런스가 깨졌다. 제작진이 약 일주일 간 혼신의 힘을 다해 편집했지만 불가피하게 맥락이 끊기면서 프로그램의 재미가 반감됐고 시청자들 역시 피해를 보게 됐다.

앞서 '1박2일' 제작진은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을 인정한 이후 발빠르게 그의 하차 소식을 전하며 "이미 촬영한 분량에서 등장을 최소화 할 것이며 향후 녹화는 5인 체제로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김선호의 전 연인은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세 배우 K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며 "K씨의 강요 때문에 낙태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에 한 유튜브 채널에서 K를 김선호로 지목했고, 김선호는 결국 20일 소속사를 통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선호는 현재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종영 인터뷰 등 관련 스케줄을 모두 취소했으며,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서는 하차, 차기작인 영화 '2시의 데이트', '도그 데이즈'에서도 하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