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전 전에 경질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맨유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9라운드에서 리버풀에 0-5 참패를 당했다.

치욕적인 패배였다. 킥오프 5분 만에 나비 케이타에게 선제 실점을 내주더니, 전반에만 4골을 실점하며 무너졌다. 맨유가 전반에만 4골을 실점한 것은 PL 출범 후 처음이다.

솔샤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폴 포그바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모색했다. 하지만, 포그바가 15분 만에 퇴장을 당하며 모든 계획이 틀어졌다.

리버풀전 참패로 솔샤르 감독의 입지는 더욱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맨유 팬들도 솔샤르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선 안토니오 콘테 감독 또는 지네딘 지단 감독의 선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늘고 있다.

영국 ‘풋볼런던’은 “맨유는 토트넘전을 앞두고 솔샤르를 교체할 수도 있다. 솔샤르에 대한 압박이 고조되는 가운데, 많은 감독들이 맨유와 연결되고 있다”고 전했다.

베팅업체 ‘스카이벳’은 벌써부터 차기 사령탑 후보들을 줄을 세웠다. 배당률이 낮게 책정될수록 선임 가능성이 높다는 뜻인데, 브렌단 로저스 레스터 시티 감독이 3/1로 1위로 기로됐다.

팬들이 원하는 콘테 감독(7/2)과 지단 감독(4/1)은 각각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망(PSG) 감독도 10/1로 후보에 포함됐다.

한편, 맨유는 오는 31일 오전 1시 30분 토트넘 원정을 떠난다. 솔샤르 감독이 토트넘전에서도 벤치를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