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썬. 제공| 원썬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한국 언더그라운드 힙합의 클래식 넘버로 꼽히는 원썬의 '서사'가 20년 만에 두 번째 내용으로 발표된다. 

'서사'는 2001년 발표된 마스터플랜 힙합 컴필레이션 앨범 '대박'의 수록곡으로, '가야금 명인' 황병기의 '아이보개'를 샘플링한 곡이다. 당시 원썬은 황병기에게 직접 샘플링 허락을 받아 힙합과 국악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언더그라운드 힙합 공연장이었던 마스터플랜의 고별 라이브 앨범 '스틸-어-라이브'의 베스트 트랙으로 선정되기도 한 서사는 '편지글'이라는 뜻의 한자어로, 원썬이 쓴 편지의 내용이 담담하게 랩으로 표현된 가사가 특징이다. 

20년이 지나 발표되는 '서사2' 역시 청아한 가야금 사운드가 녹아 들어 있다. 20년 전과는 달리 직설적이고 솔직한 가사가 특징으로, 스무지와 얼민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원썬은 "국악기 사운드가 녹아든 대중적인 한국 흑인 음악의 대표 트랙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원썬은 한국 힙합 1세대 래퍼로 꼽힌다. 특히 '쇼미더머니5'에 출연해 만든 유행어 '짬에서 나온 바이브', '늙은이는 안 된다?' 등의 유행어로도 잘 알려져 있다.

'서사2'는 25일 오후 6시 음원으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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