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결정적 기회를 놓친 손흥민
▲ 누누 산투 감독의 신뢰는 다시 하락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송승민 영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또 요동쳤습니다. 누누 산투 감독에 대한 신뢰는 다시 흔들렸고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침묵했습니다.

웨스트햄과의 런던 더비, 토트넘은 부담스러운 원정임을 고려해 신중한 경기 운영을 이어갑니다. 수비에서 공격으로의 빌드업도 도전적이지 않습니다.

전방에서 개인기로 해결해야 하는 토트넘, 손흥민이 루카스 모우라에게 투쟁 끝에 패스하지만 골대와 인연을 맺지 못합니다.

손흥민에게는 결정적인 기회가 옵니다. 탕귀 은돔벨레의 침투 패스를 받은 손흥민, 수비 사이로 치고 들어가 슈팅하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힙니다.

수비 숲을 파고 들며 공격을 해야 했던 손흥민, 케인도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코너킥에서 안토니오에게 한 방 얻어 맞은 뒤에야 조금 더 적극적이었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주중 비테세와의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 손흥민과 케인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웨스트햄전을 준비했던 산투 감독의 전략도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교체 카드가 늦었던 것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무엇보다 중원에서 패스마스터가 부재한 것이 토트넘의 고민, 겨울 이적 시장에서 공수 연결 고리 역할을 해내는 자원을 영입하지 못한다면 빅4는 고사하고 빅6 진입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6위에서 반등하지 못한 토트넘, 번리와의 리그컵을 거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벼랑 끝 승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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