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기. 출처| SBS '집사부일체'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은퇴 계획을 귀띔했다.

이승기는 2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 "59세에 은퇴하고 싶다"고 은퇴 희망 나이를 밝혔다.

이승기는 "내가 더 할 수 있는데 했을 때 에너지가 많이 바닥나 있더라. 내 생각보다 조금 이른 시점에 쉰다고 생각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환갑 전 은퇴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이승기는 식비, 품위유지비가 큰 비율을 차지하는 씀씀이 차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이승기의 차트를 보고 큰 웃음을 터뜨렸고, 이승기는 "웃으면 안 된다"고 했다. 양세형 역시 "품위유지비가 저는 중요하다고 본다"고 공감했다.

품위유지비에 대해 이승기는 "술 한잔하고 밥 먹으면 기분이 좋지 않나. 안전 귀가를 지켜야 하고 (사람들이) 거기까지 왔으니까 그냥 보내기 그렇다. 또 내 앞에선 대리가 잘 안 잡힌다. 신기하다"고 만난 사람들의 대리비를 모두 부담한다고 했고, 양세형은 "잡는 척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일 많이 쓰는 게 음식 및 주류다. 혼자 먹는 건 아니고 좋은 사람들과 같이 먹는다. 제작진, 후배, 친구, 가족과 함께 먹는다"고 설명했다.

이날 사부로 출연한 '부동산 신의 손' 박종복은 "매번 소비를 하신 분들의 핑계가 그거다. 밤 소비를 못 줄이면 돈을 모으기 정말 힘들다"며 "이승기 씨가 자산 운용을 잘 할 줄 알았는데, 하루살이"라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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