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리버 스킵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미드필더 올리버 스킵(21)이 현재 팀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의견과는 다르다는 점을 현지 매체가 주목했다.

토트넘은 24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토트넘은 승점 15를 유지하며 6위로 순위가 추락했다.

모든 계획이 실패했다. 토트넘은 웨스트햄전을 위해 주중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베스트11 전원을 교체했고, 손흥민과 케인 등 주축 선수들을 원정길에 동행하지도 않았다. 그만큼 웨스트햄전이 중요했지만,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누누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경기를 컨트롤할 수 있는 점유율을 가졌다. 우리는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웨스트햄의 역습 외에 많은 위기를 허용하지도 않았다”고 총평했다.

창의성 부족에 대해서는 “나는 팀이 균형을 이룰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의 풀백과 공격수들은 충분히 창의적이었다. (손흥민과 케인의 고립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25일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의하면 스킵은 다르게 생각했다. 그는 "전반전에는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후반전에는 더욱 팽팽한 흐름이었다. 우리가 득점을 내준 방식에 대해서 매우 실망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경기 전부터 웨스트햄의 세트피스가 강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는 득점을 위한 더 좋은 방법이 있을 것이다. 나를 포함해서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우리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기회를 많이 만들지 못한 채 공을 갖고 있었다. 공격수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지 못했다"라고 아쉬워했다.

누누 감독은 공격진이 고립되지 않고 공격 기회도 괜찮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경기를 뛴 스킵의 생각은 달랐다. 실제로 이날 경기에 토트넘은 볼 점유율에서 60%로 웨스트햄에 앞섰으나 슈팅 개수에서 6-7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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