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리오넬 메시(33)가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한 뒤 생소하고도 명성에 미치지 못하는 경험을 하고 있다.

메시는 25일(한국시간) 마르세유와 프랑스 리그앙 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이로써 리그앙에서 득점 침묵이 4경기로 늘어났다.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3경기에서 3골은 넣었지만 리그앙에선 280분 동안 득점이 없다.

개막 이후 4경기 무득점은 메시 커리어에서 흔하지 않는 일이다. 메시는 2006-07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개막 3경기 안에 첫 골을 뽑았다. 프로에 데뷔한 2004-05시즌엔 단 7경기에 출전했고, 다음 시즌 역시 주로 교체로 출전했기 때문에 사실상 프로에서 처음 겪는 일이라는 평가다.

프랑스 축구 전설이자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와 함께 뛰기도 했던 티에리 앙리는 메시가 아직까지 파리생제르맹에 적응하는 단계라고 바라봤다.

26일 프랑스 RMC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메시는 고립되어 있다. 공을 많이 못 잡는다"며 "메시가 슬프다고 말할 수 없겠지만, 고립되어 있는 것은 맞다. 난 메시가 중앙에 섰으면 한다. 오른쪽에선 어려워한다. 메시는 중앙에서 템포를 조절할 수 있는 선수"라고 분석했다.

이어 "음바페와 네이마르, 그리고 메시를 함께 뛰기 위해선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오는 30일 릴을 상대로 리그앙 데뷔 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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