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투수 함덕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이 투수 함덕주의 상태를 밝혔다.

류 감독은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함덕주에 대해 설명했다. 함덕주는 25일 롯데전에서 7회 등판했다가 3구만 던지고 자진 교체됐다.

애초에 우려했던 변수였다. 함덕주는 팔꿈치 뼛조각 때문에 지난 3일 주사 치료를 받기도 할 만큼 우려가 있지만 수술대에 오르는 대신 팀에 보탬이 되는 등판을 택했다.

류 감독은 "본인의 의지로 팀에 어떻게든 도움이 되려고 10월, 포스트시즌 등판에 가능성을 열어두고 진행을 했다. 다시 통증이 나타나서 끝까지 못 가게 됐다. 어차피 시즌 끝나고 뼛조각 제거 수술을 하려고 했기 때문에 지금부터 병원 스케줄을 잡아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함덕주는 25일 롯데전이 마지막 등판이 됐다. 올해 그의 임무는 이대로 끝났지만 반대로 내년을 위한 준비가 빨라져 시즌 개막부터 힘을 보탤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작은 위안이다.

류 감독은 "트레이닝파트에 뼛조각 수술을 했을 때 일반적으로 2월 1일 스프링캠프 시작 기준으로 맞출 수 있을지를 물었다. 기존 문제가 없는 선수들보다는 한 달 정도 늦다고 하더라. 그 기준을 가지고 수술한 시점부터 이야기를 할 예정이다. 11월 후반에 수술하는 것보다는 빨리 했으니까 내년 준비가 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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