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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어디서 할래?…사활 걸린 '4위 쟁탈 빅매치' 시작된다

네이버구독_201006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2021년 10월 27일 수요일
▲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왼쪽)과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가 치열한 4위 쟁탈전을 펼친다. 복잡하게 경우의 수를 계산하는 게 싫다면, 깔끔하게 2승을 거두면 된다. 

두산과 SSG는 27일과 28일 인천에서 2연전을 치른다. 4위 두산은 68승64패8무 승률 0.515, 5위 SSG는 65승62패14무 승률 0.512를 기록하고 있다. 4위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승을 안고 시작할 수 있고, 2차전까지 가도 4위팀 홈구장에서 2경기를 모두 치른다. 두 팀 모두 이번 시리즈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이유다. 

두 팀 모두 최근 분위기는 좋다. 두산은 아리엘 미란다와 워커 로켓 원투펀치가 이탈한 와중에도 불펜의 힘으로 버티며 2연승을 달렸다. SSG는 일정이 띄엄띄엄 있었지만, 최근 3경기에서 22점을 뽑은 화력을 앞세워 3연승을 질주했다. 

두산과 SSG 모두 이번 시리즈에서 2승을 챙기면 깔끔하게 4위를 확정한다. 두산이 2승을 챙기면 남은 2경기를 모두 져도 승률 0.5147을 기록한다. 2패를 떠안은 SSG가 남은 1경기를 이겨도 승률 0.5077에 그쳐 순위를 뒤집을 수가 없다. 7위 NC 다이노스가 5경기에서 전승하면 승률 0.5147로 같지만,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두산이 NC에 10승6패로 앞선다. 

SSG가 2승을 거두면 남은 1경기에서 져도 승률 0.5154를 기록한다. 2패를 떠안은 두산이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이겨도 승률 0.5147에 그친다. 6위 키움 히어로즈가 남은 3경기에서 전승해도 승률 0.5109, 7위 NC가 남은 5경기에서 전승해도 승률 0.5147다. SSG가 4위를 확정한다. 

두 팀이 1승씩 나눠 가지면 경우의 수는 다양해진다. 두산이 1승1패를 기록하고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이기면 승률 0.5221로 4위 확정이다. SSG는 마지막 경기에서 이겨도 승률 0.5154에 그친다. 

두산이 남은 2경기에서 1승1패를 할 경우 승률은 0.5147이다. 이러면 SSG는 남은 1경기에서 무조건 이겨야 승률 0.5154로 4위를 확정한다. 

두산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지면 승률은 0.5074다. 이 경우에는 SSG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져도 승률 0.5077을 기록해 4위를 확정한다. 

시즌 마지막까지 마음졸이지 않으려면 이번 시리즈에서 2승을 챙기는 게 가장 확실하다. 두산은 영건 김민규와 곽빈, SSG는 원투펀치 윌머 폰트와 샘 가빌리오가 차례로 선발 등판한다. 

선발진의 무게감만 따지면 SSG가 유리해 보이는 게 사실이다. 올해 두산 상대로 폰트는 4경기, 3승, 17이닝, 평균자책점 0.64, 가빌리오는 2경기, 2승, 12이닝,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김민규와 곽빈은 두산이 미래를 보고 키우는 투수들이다. 안정감은 떨어지지만, 김태형 두산 감독은 두 투수를 이야기할 때마다 "정말 좋은 공을 갖고 있다"며 마운드에서 타자들과 싸우는 법만 더 익히면 된다고 이야기한다. 곽빈의 경우 시속 150km에 육박하는 묵직한 직구만 잘 활용해도 상대 타자들이 정타를 때리기 쉽지 않다는 게 김 감독의 설명이다. 

운명의 2연전에서 웃는 팀은 누가 될까. 4위 키워드는 2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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