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세요' 투어에 오른 양수경. 제공|양재명 작가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가수 양수경의 투어콘서트 ‘사랑하세요’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년 만에 개최된 양수경의 공연 ‘사랑하세요’가 20일 춘천문화예술회관, 22일 천안예술의전당, 그리고 26일 경기아트센터(수원)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윤승업 팝스오케스트라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진행된 이번 공연에서는 ‘바라볼 수 없는 그대’ ‘이별의 끝은 어디인가요’ 등 양수경의 대표곡들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새롭게 재해석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사랑은 창밖의 빗물 같아요’, ‘그대는’ 등 양수경 특유의 청아한 음색과 호소력 짙은 가창력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무대는 오랜 시간 곁을 지켜준 팬들에게 뭉클함마저 느끼게 했다. 기품 넘치면서도 듣는 이의 마음을 울리는 원조 디바 양수경의 모든 무대에 관객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번 공연에는 성악가 바리톤 임준식과 색소포니스트 대니정도 함께해 가을의 청취를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는 무대도 마련됐다. ‘옴브라 마이 푸’부터 ‘셉템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깊은 음악들은 윤승업 지휘자가 이끄는 팝스오케스트라와 어우러져 가을밤의 분위기를 더욱 그윽하게 했다.

마지막날 콘서트의 마지막 곡 ‘외면’이 끝난 후 관객들은 끊임없는 박수로 가시지 않는 여운을 드러냈다. 이에 다시 무대에 오른 양수경은 ‘사랑은 차가운 유혹’ 아아코르 무대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또 양수경은 마지막 곡 무대 전 포토타임 시간을 가지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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