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은 번리전 구세주가 될까? ⓒ연합뉴스/AP

▲ 누누 산투 감독도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임혜민 영상 기자] 우승컵 들어본 기억이 오래인 토트넘 홋스퍼.

가장 최근인 2018-2019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리버풀에 0-2로 패하며 밀려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2020-21 시즌 카라바오컵에서는 결승에 진출했지만,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패하며 또 준우승 훈장을 달았습니다.

정규리그 7위로 유로파 컨퍼런스 티켓을 가져왔지만, 카라바오컵을 품에 안았다면 유로파리그 본선 도전 기회라도 얻었다는 점에서 그야말로 빈손으로 끝낸 시즌이었습니다.

올 시즌은 어떨까, 누누 산투 감독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합니다. 보수적인 경기 운영으로 승점을 쌓지 못하면서 토트넘이 간절히 원하는 우승 타이틀을 가져올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으로 가득합니다.

마침 토트넘은 번리와 카라바오컵 16강전을 치릅니다. 유로파리그와 리그 연패를 정리할 좋은 기회.

하지만, 수세적인 번리를 상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공수 연결이 단절된 현재의 토트넘이라면 손흥민과 케인, 루카스 모우라의 개인기로 깨야 합니다.

번리에는 좋은 기억이 많은 토트넘입니다. 특히 영원히 회자될 2019-20 시즌 16라운드 손흥민의 인생골, 주도권만 잡으면 충분히 승리 가능한 상대라는 뜻입니다.

리그와 컨퍼런스리그 우승이 어렵다면 리그컵인 카라바오컵 우승에라도 도전해야 하는 토트넘, 번리를 넘어야 체면을 세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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