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강다원, 양현모, 김태선, DND 프로모션 김영인 대표, 전용환, 이성민, 정민호.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대한민국 프로 복싱에 새 바람이 분다. 세계 챔피언을 키우겠다는 목표로 DND 프로모션(대표 김영인)이 발족했다.

DND 프로모션은 지난 26일 서울시 대한생활체육회에서 창립기념식을 열고, 오는 12월 18일 경기도 화성시 장안대학교 강당에서 WBC 아시아 2대 타이틀전 및 복싱매니지먼트코리아(이하 복싱M) 2대 한국 타이틀전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챔피언 정민호와 도전자 김두협의 WBC 아시아 웰터급 실버 타이틀전 △이성민과 조자성의 WBC 브릿저급 아시아 초대 챔피언 결정전이 펼쳐진다.

지난 7월 제황국(28, 강산체육관)을 꺾고 WBC 아시아 웰터급 실버 챔피언에 등극한 정민호(28, 프라임복싱클럽)는 타이틀 1차 방어전을 치른다. 도전자는 한국 웰터급 최강전에서 4강까지 오른 후 복싱M 한국 슈퍼웰터급 챔피언을 지낸 베테랑 김두협(41, 더파이팅복싱짐)이다.

정민호는 "화끈한 복싱으로 도전자를 KO시키겠다"고 공언했고, 김두협은 "이미 머릿속에 어떻게 싸울 것인지 계산이 끝났다"고 각오를 다졌다.

WBC(세계권투평의회)에서는 올해 브릿저급(200파운드~224파운드)을 신설했다. 헤비급의 한계체중을 200파운드(90.72kg) 이상에서 224파운드(101.6Kg) 이상으로 조정하고 기존의 크루저급(200파운드 이하)과 헤비급 사이에 브릿저급을 새로 만들었다.

WBC 아시아 초대 브릿저급 챔피언 결정전에는 복싱M 한국 헤비급 챔피언 이성민(31, 프라임복싱클럽)과 WBC 아시아 브릿저급 10위 조자성(36, 불광복싱클럽)이 맞붙는다.

DND 프로모션은 지난해 11월 복싱M 한국 헤비급 타이틀전을 시작으로 프로 복싱에 뛰어들었다. 지난 7월 WBC 아시아 웰터급 실버 타이틀전을 열기도 했다. 이번이 DND 프로모션이 세 번째로 주최하는 이벤트다.

DND 프로모션 김영인 대표는 WBC 아시아 웰터급 실버 챔피언 정민호, 복싱M 한국 헤비급 챔피언 이성민, 복싱M 한국 슈퍼페더급 챔피언 김태선을 비롯해 전 웰터급 한국 챔피언 전용환, '배틀로얄 3' 우수 선수 강다원, 밴텀급 2위 양현모, 데뷔를 앞두고 있는 유망주 황재동 등 7명의 선수와 비즈니스 계약을 체결했다.

각 선수들과 매니저, 김영인 대표와 복싱M 황현철 대표 등 4명의 서명한 계약에 따라 7명의 선수들은 향후 동양 챔피언, 세계 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충분한 출전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김영인 프로모터의 스승인 프라임복싱클럽 박철 관장은 DND 계약 선수들의 총괄 트레이닝을 담당한다. 박철 관장은 아시아 챔피언 김용성, 정민호, 한국 챔피언 이성민, 전용환, 김재호 등을 발굴하고 키워낸 명 지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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