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찬은 TFC 20 메인이벤트에서 신예 최성혁과 대결한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국내 종합격투기 단체 TFC가 돌아온다. 초심에서 재도약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다음 달 19일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여는 <TFC 20>의 부제를 '투 디 오리진(To The Origin)'으로 잡았다.

TFC는 "20번째 넘버 이벤트를 통해 원점으로 돌아간다. 훌륭한 선수들을 다시 발굴하겠다. 대한민국 격투기가 세계에서 큰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TFC는 2013년 6월 29일 KBS아레나에서 첫 번째 넘버 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 부제가 '오리지널(Original)'이었다.

TFC는 '원점으로 돌아가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TFC 20> 포스터를 기획했다. TFC에서 성장한 선수들을 재조명했다. UFC에 진출한 파이터(양동이·마동현·곽관호·최승우·조성빈·박준용·정다운·장웨일리·트레빈 존스·로케 마르티네스)와 TFC 챔피언들(김재영·최영광·김재웅·황영진) 및 주역들(김동규·서지연)의 얼굴을 모아 TFC 역사를 한 장에 담았다.

<TFC 20> 메인이벤트는 '티아라' 홍성찬(31,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과 TFC 드림을 통해 발굴된 특급 신예 최성혁(24, 팀한클럽)의 라이트급 경기다.

홍성찬은 TFC 라이트급 상위권에서 꾸준히 활약했던 올라운더로, 2016년과 2017년 사토 다케노리와 TFC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두 차례 벌인 바 있다. 두 경기 모두 로블로 반칙 때문에 무효경기(NC)로 끝나 벨트를 허리에 감지 못했다.

한동안 운동을 떠나 있다가 지난 5월, 약 4년 만에 치러진 복귀전에서 판정승을 거두며 복귀했다.

최성혁은 지난 7월 <TFC 드림 7> 메인이벤트를 통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병석에게 리어네이키드초크 서브미션 승리를 차지했다.

최성혁은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젊은이의 패기가 무엇인지 보여 주고 싶다. 지금 길거리에서 싸워도 자신 있다. 아니, 엘리베이터에서 싸우면 100% 이길 수 있다. 나이 먹었으면 조용히 지도자나 하는 게 맞지 않나라고 생각한다"는 강한 도발을 홍성찬에게 날렸다.

홍성천과 최성혁이 메인이벤트에서 맞붙는 이번 대회는 총 13경기가 예정돼 있다. 이종환(28, 럼버잭MMA)과 박정민(19, 부산 팀매드·㈜성안세이브)의 미들급 경기, 방재혁(25,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과 매수혁(24, 천안MMA)의 페더급 경기가 발표됐다.

■ TFC 20- 홍성찬 vs. 최성혁
2021년 11월 19일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

-메인카드-
[라이트급] 홍성찬 vs 최성혁
[미들급] 이종환 vs 박정민
[페더급] 방재혁 vs 매수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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