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제덕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천재 궁사' 김제덕이 양궁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1위로 통과했다.

대한양궁협회는 26일부터 29일까지 예천 진호 국제양궁장에서 2022년도 양궁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열고 리커브 남, 녀 각 32명과 컴파운드 남, 녀 각 4명을 선발했다.

리커브 1차 선발전에는 남자 100명, 여자 96명이 참가했다. 이번 선발전도 기존 대표팀에 대한 별도의 혜택 없이 원점에서 시작한다는 원칙하에서 진행됐다.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산(광주여대), 김제덕(경북일고), 오진혁(현대제철)을 포함한 6명의 선수가 다른 참가자들과 동일 선상에서 승부를 펼쳤다.

도쿄올림픽 남자 대표팀은 김제덕이 1위, 김우진(청주시청) 2위, 오진혁(현대제철)이 7위로 1차 선발전을 통과했다.

반면 도쿄올림픽 여자 대표팀은 30점 평균 28.42의 기록으로 3위에 오른 강채영(현대모비스)을 제외하고 장민희(인천대,11위)와 안산(광주여대,14위)이 중위권에서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이은경(순천시청)은 배점 253점을 기록하며 여자부 1위로 첫 관문을 통과했다. 

이번 32명 선발 명단에는 김제덕을 포함해 오예진(울산스포츠과학고), 한솔(홍성여고), 임시현(서울체고), 조수빈(예천여고), 김나리(여강고) 등 모두 6명에 고교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김나리는 양궁협회 최고 권위 대회인 2019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여자부 우승자이며, 한솔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여자 개인전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컴파운드 선발전에는 김윤희(현대모비스), 오유현(전북도청), 송윤수(현대모비스). 소채원(현대모비스), 김종호(현대제철), 양재원(울산남구청), 최용희(현대제철), 김태윤(서울시양궁협회) 등 모두 8명이 선발됐다.

리커브 남녀 상위 8명과 컴파운드 남녀 4명은 12월에 진행되는 동계 훈련에 들어간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