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오른쪽)가 뉴캐슬 유나이티드 레이더망에 걸렸다.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중심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를 두고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군침을 흘리기 시작했다.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을 인용해 '뉴캐슬이 레알의 크로스를 주요 영입 자원 중 하나도 꼽았다'라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자금으로 거대 구단으로 재탄생을 선언한 뉴캐슬은 내년 1월 이적 시장 감독부터 선수까지 싹쓸이를 준비하고 있다.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지키면서 최대한 스타급 선수를 그러모은다는 계획이다.

이번 시즌 우승은 어렵지만, 당장 직면한 강등을 면하면서 다음 시즌을 겨냥한 선수 구성으로 뼈대를 세운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드필더 영입에 골몰하고 있는데 애런 램지(유벤투스)와 함께 패싱력이 좋은 크로스를 데려와 뉴캐슬의 체질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크로스 영입 자금은 2천5백만 파운드(401억 원)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캐슬 우승 프로젝트에 크로스는 절대로 빠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 새 구단주인 사우디 국부 펀드 측의 판단이다.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레알에서 뛰면서 리그 5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회 우승을 이끈 크로스다. 또,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독일의 우승에도 공을 세웠다.

1927년 이후 리그 우승과 인연이 없는 뉴캐슬 입장에서는 경험이 풍부한 크로스의 합류는 필수조건이다. 다만, 크로스가 2023년 여름까지 계약을 맺었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그렇지만, 자금력에서는 밀리지 않기 때문에 영입 의지만 있다면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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