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블지FC 웰터급 챔피언 김한슬.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국내 종합격투기 단체 더블지FC가 다음 달 30일 서울 KBS아레나에서 열한 번째 넘버 대회를 연다. 챔피언 벨트 5개가 걸린 '퀸튜플(quintuple) 타이틀전' 이벤트다.

이지훈 더블지FC 대표는 1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확정된 12경기를 공개했다. 메인이벤트는 더블지FC 웰터급 챔피언 김한슬과 AFC(엔젤스 파이팅) 웰터급 챔피언 고석현의 통합 타이틀전. 승자가 두 단체 챔피언에 오르는 승자 독식 게임이다.

더블지FC와 AFC는 올해 대표 선수들의 교류전을 펼치고 있다. 통합 타이틀전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6월 더블지FC 07에서 홍준영과 문기범이 두 단체 페더급 타이틀을 걸고 맞붙은 바 있다. 결과는 홍준영의 판정승.

이번 더블지FC 11에서 새로운 챔피언 3명이 탄생한다. 초대 플라이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박현성과 나카니시 테츠오가, 페더급 잠정 챔피언 결정전에서 문기범과 김상원이, 여성 아톰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김소율과 홍예린이 맞붙는다.

라이트급 챔피언 기원빈은 정한국을 맞아 타이틀 1차 방어전을 치른다. 기원빈은 지난 6월 더블지FC 07에서 김성권을 TKO로 이기고 벨트를 거머쥐었다. 도전자 정한국은 또 다른 국내 단체인 제우스FC의 라이트급 챔피언이다.

더블지FC는 2018년 11월 출범한 종합격투기 단체다.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꾸준히 대회를 열어 메이저로 자리 잡았다. 국내 선수들이 경험을 쌓고 해외 단체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전 더블지FC 라이트급 챔피언 옥래윤이 올해 원챔피언십과 계약해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다.

■ 더블지FC 11

[웰터급 타이틀전] 김한슬(C) vs 고석현(AFC C)

[플라이급 챔피언 결정전] 박현성 vs 나카니시 테츠오

[페더급 잠정 챔피언 결정전] 문기범 vs 김상원

[라이트급 타이틀전] 기원빈(C) vs 정한국

[아톰급 챔피언 결정전] 김소율 vs 홍예린

[웰터급] 정세윤 vs 정윤재

[밴텀급] 황영진 vs 소재현

[페더급] 윤다원 vs 이경섭

[웰터급] 임용주 vs 박정민

[53.5kg 계약체중] 장현지 vs 박시윤

[라이트헤비급] 장범석 vs 이환희

[헤비급] 아즈자르갈 vs 이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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