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리스마로 토트넘 홋스퍼 사령탑 선임이 유력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
▲ 토트넘 홋스퍼에서 경질의 칼날을 피하지 못한 누누 산투 감독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김한림 영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칼을 빼들었습니다. 야심차게 선임했던 누누 산투 감독과 결별하고 안토니오 콘테 전 첼시 감독을 선임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산투 감독은 시즌 초반 멘체스터 시티와 울버햄튼 왓포드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두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지만, A매치 휴식기 이후 급격하게 내리막을 탔습니다.

공격 축구를 하겠다고 선언하며 토트넘에 왔지만, 실상은 수비에 무게를 둔 축구로 재미가 떨어졌다는 평가와 마주했습니다.

골 넣는 기계 해리 케인은 살아날 줄 몰랐고 빌드업 역시 상대팀에 읽혔습니다. 손흥민이 고군분투했지만, 비효율적인 움직임만 더 커 보였습니다.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도 상대를 압도하지 못했습니다. 3위로 밀리면서 조별리그 통과도 장담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누누 감독과 더 인연을 맺었다면 추락에 날개가 없었다고 판단한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3으로 패한 뒤 빠른 정리에 돌입했고 경질의 칼날을 휘둘렀습니다.

후임 감독에는 콘테 전 첼시 감독으로 굳어지는 분위기, 플랫3 수비를 즐겨 활용하는 콘테 감독이 선임되면 좀 더 공격적인 축구를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손흥민은 투톱, 스리톱에 상관없이 주전으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콘테 감독과 함께 했던 제자들이 영입되더라도 입지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두 시즌 사이 3명의 감독과 마주하는 토트넘, 방향타를 빨리 잡아야 간절하게 원하는 유럽클럽대항전 출전권 확보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