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성룡(가와사키 프론탈레)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정성룡의 가와사키 프론탈레가 J1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지었다.

가와사키는 3일 오후 1시 일본 가와사키 토도로키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1 J1리그 34라운드에서 우라와 레즈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가와사키는 승점 85점을 기록, 2위 요코하마 마리노스(승점 72)와 격차가 13점으로 벌어졌고, 남은 4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차지했다.

정성룡이 선발 출전해 골문을 지킨 가와사키는 다미앙을 중심으로 마치뉴와 이에나가가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중반 한 차례 실점 위기를 넘긴 가와사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3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수비수 제시엘이 세컨드볼을 놓치지 않는 집중력을 보이며 골망을 흔들었다.

1-0 리드를 오랫동안 지키던 가와사키는 후반 막판 단 한 번의 실수로 무너졌다. 수비 지역 스로인 상황에서 공을 빼앗겼고, 한 차례 슈팅을 정성룡이 선방했지만, 쇄도하던 사카이의 슈팅까진 막지 못했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지만, 가와사키의 조기 우승 확정엔 문제가 없었다. 같은 시각 2위 요코하마 마리노스가 감바 오사카에 0-1 덜미를 잡히며, 두 팀의 승점차는 13점으로 벌어졌기 때문. 남은 4경기에서 가와사키가 모두 패하더라도 순위는 뒤집히지 않는다.

가와사키는 지난 시즌에도 압도적인 성적으로 조기 우승에 성공했던 가와사키는 J리그 2연패에 성공했다. 통산 네 번째 우승으로, 가시마 앤틀러스(8회)에 이어 최다 우승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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