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파주, 정형근 기자 / 김성철 송경택 영상 기자] 2021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의 최종전을 앞두고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박상현(38‧동아제약)과 김주형(19‧CJ대한통운)은 ‘대상’을 놓고 격돌한다. 

KPGA 코리안투어 2021시즌 마지막 대회인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은 12억원)이 4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올해로 2회를 맞는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상위 70명, 상금 순위 상위 70명에 든 선수들만 출전해 나흘간 컷 탈락 없이 우승자를 가린다.  

이번 대회에는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000점, 우승 상금 2억 4000만원이 걸려 있다. 최종전 결과로 시즌 대상과 상금왕 등 주요 부문 1위가 정해지는 만큼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대상 부문에서는 박상현(5235.02점)이 2위 김주형(4940.56점)에게 294.46포인트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두 선수 가운데 우승자가 나오면 대상 수상자가 된다. 상금 1위에 오른 김주형(6억 3493만원)이 우승하면 대상과 상금왕을 모두 거머쥘 수 있다. 4억 6940만원으로 상금 순위 5위에 자리하고 있는 박상현도 산술적으로 상금 1위가 가능하다.  
▲ 3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포토콜 행사가 열렸다. ⓒKPGA

개막을 하루 앞둔 3일 공식 포토콜 행사에 참여한 박상현은 “솔직히 부담은 없고 재밌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데 김주형과는 포인트 차이가 아직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모든 것이 결정된다. 내 플레이를 하면서 대상뿐 아니라 상금왕도 노려보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10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주형은 “마지막 기회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물론 목표는 우승이다. 나흘 동안 공격적으로 칠 계획이다. 이번 시즌 마지막 한국 투어 대회라 의미가 남다르다.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지난해에 이어 ‘특별한 시그니처 이벤트’가 펼쳐진다. 11번 홀 페어웨이에 설치된 'LG SIGNATURE ZONE'에 공이 떨어지면 해당 선수 명의로 LG 65인치 TV를 기부한다.

또 2번과 8번, 13번과 17번 등 4개의 파 3홀에서 홀인원이 나올 경우 LG 77인치 TV를 부상으로 지급한다.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대회 공식 인터넷 홈페이지(www.lg-signature-playerschampionship.com)에서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당첨자들에게 경품을 선물한다.

대회 주최 측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구축했다. 경기 전 출전 선수 전원 코로나19 검사 의무화와 선수 전용 동선과 공간 제공, 방역 게이트 운영 등으로 안전하게 대회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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