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스틸러스는 강원FC를 4-0으로 대파하고 잔류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FC서울이 광주FC에 4-3 역전승을 거두며 잔류 희망을 살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FC서울이 3골 차 승부를 뒤집으며 귀중한 승점 3점을 가져왔다.

서울은 3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파이널B 35라운드 광주FC 원정 경기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40점에 도달한 서울은 꼴찌 광주(33점)와의 승점 차를 7점으로 벌리며 사실상 직접 강등 위험에서 벗어났다. 반면 광주는 이날 포항 스틸러스(45점)에 0-4로 완패하며 승강플레이오프권인 11위로 내려 앉은 강원FC(38점)와의 승점 차라도 좁혀야 하는 상황이다.

전반과 후반이 180도 다른 경기였다. 전반 42분 서울 양한빈 골키퍼의 볼처리 실수를 놓치지 않은 김종우가 선제골을 넣으며 1-0으로 앞서갔다.

후반에는 시작 24초 만에 광주 이찬동이 또 골을 넣었다. 비디오 분석(VAR)을 할 정도로 치열했다. 5분에는 엄원상이 추가골을 넣으며 순식간에 3-0이 됐다.

하지만, 서울은 그냥 있지 않았고 19분 알렉스의 자책골을 유도하더니 23분 팔로세비치가 고요한의 패스를 놓치지 않고 골을 터뜨리며 펠레스코어를 만들었다.

33분에는 신예 강성진이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 광주가 롱볼로 공격을 시도하며 급한 모습을 보이자 이를 놓치지 않았고 42분 고요한이 나상호의 도움을 받아 골을 터트리며 극적인 역전승을 확인했다. 안익수 감독은 고요한을 안아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포항은 강원에 후반 21분 이승모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36분 신진호, 45분 박승욱, 추가시간 강상우의 골로 대승을 거뒀다. 승점 45점을 기록하며 잔류에 더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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