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FC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1-1 무승부를 거뒀다. 성남은 박수일(사진 위 오른쪽), 인천은 김현(사진 아래)이 골맛을 봤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성남FC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1-1 무승부를 거뒀다. 성남은 박수일(사진 위), 인천은 김현(사진 아래)이 골맛을 봤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성남, 이성필 기자] 성남FC와 인천 유나이티드 잔류 전쟁에서 일단 소중한 승점을 벌었다.

성남은 3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파이널B 35라운드 인천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41점에 도달한 성남은 일단 9위를 유지했다. 인천(44점)도 8위로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주도권은 성남이 잡았다. 6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환호했다. 김민혁이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땅볼 패스를 했고 이를 잡은 박수일이 아크 앞에서 오른발 땅볼 슈팅, 골망을 갈랐다.

파상 공세가 계속되자 인천이 18분 이종욱과 이준석을 빼고 송시우, 김도혁을 조기 투입했다. 공격으로 맞불을 놓았고 강윤구의 왼발 슈팅으로 성남 수비를 흔들었다.

인천의 동점골은 37분에 터졌다. 델브리지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현이 수비 사이로 뛰어 들어가며 머리로 받아 골을 넣었다. 높이와 공간 싸움에서 김현의 완승이었다.

후반 시작 후 양팀은 치열하게 싸웠다. 볼 소유를 서로 하겠다는 의지가 보였다. 성남이 13분 이스칸데로프의 슈팅이 골대 윗그물을 흔들었다. 변화가 필요했고 20부 뮬리치와 이종성이 투입됐다. 그도 부족하자 31분 박용지, 안영규가 들어갔다. 홈에서 승리를 놓치면 손해라는 성남의 판단이었다.

경기는 더 뜨거워졌다. 성남은 기술지역에 김남일 감독이 아닌 정경호 수석코치가 나와 소리쳤다. 인천 조성환 감독도 소리를 지르기는 마찬가지였다.

실수 하나로 갈리는 40분으로 들어갔고 정확한 슈팅 하나 승부를 가를 수 있었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고 양팀은 페널티지역 안으로 계속 볼을 운반했다. 하지만, 더는 골이 터지지 않았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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