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국내 유일 UFC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정다운이 UFC 4승 도전을 위해 4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정다운은 오는 14일(한국시간)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케네디 은제추쿠와 경기한다.

정다운은 "설레고 즐겁다. 상대 선수를 빨리 만나고 싶다"며 은제추쿠에게 "나는 쉽지 않은 상대야, 싸움을 즐길 준비하자(I’m not easy bro. let’s get ready to rumble)"고 메시지를 보냈다.

2019년 UFC에 진출한 정다운은 한 번도 지지 않았다. 2020년 UFC 세 번째 경기에서 샘 앨비와 비겼지만, 다른 세 경기는 모두 이겼다. 통산 전적으로는 2016년 이후 13승 1무로 상승세다.

은체추쿠를 잡으면 한국인 첫 UFC 라이트헤비급 랭킹 진입을 기대할 수 있다.

올해 목표를 UFC 랭킹 진입으로 세웠던 정다운은 "(랭킹은) 신경 쓰지 않는다. 이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오를 것"이라며 "(나의) 스타일만 잘 살린다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UFC에서 다섯 번째 경기를 앞두고 그동안 스스로를 평가해달라는 물음에 "100점 만점에 50점이 조금 넘은 점수"라며 "더 열심히 하는 주변 선배들을 보며 늘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모든 경기가 절실하고 중요하다. 주변에서 주는 격려와 응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정다운이 100점짜리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는 UFC 파이트 나이트는 오는 14일 새벽 3시 언더카드부터 메인카드까지 모두 온라인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프리미엄 TV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독점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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