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의 디오고 조타(오른쪽 두 번째)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REUTERS

▲ 파리 생제르맹 킬리안 음바페(오른쪽)는 라이프치히에 페널티킥을 내주며 승리를 놓치고 2-2 무승부로 끝나는 것을 지켜봤다.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임혜민 영상 기자] 리버풀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그물망 수비를 정확한 패스와 골 결정력으로 무너트렸습니다.

마네-조타-살라로 구성된 리버풀 공격진, 공간을 주지 않으며 촘촘하게 서있는 AT마드리드 수비를 빠른 전환 패스로 흔듭니다.

시메오네 감독의 스리백 수비를 깨기 위해 클롭 감독은 더 빠른 선택을 요구합니다.

전략은 통했습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측면에서 패스가 나오자 그대로 수비 뒷공간을 향해 크로스, 조타가 머리로 받아 넣었습니다. 수비수 두 명이 양옆에 있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좌우에서 집요하게 크로스를 시도한 리버풀, 이번에도 알렉산더-아놀드가 수비 공간을 향해 날카로운 전진 패스, 마네가 수비라인을 깨며 득점에 성공합니다.

군더더기 없는 공격 전개에 친정에서 경기를 뛴 수아레스는 그저 헛웃음을 짓습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리버풀, 4전 전승으로 남은 두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B조 1위로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AC밀란과 FC포르투는 나란히 1-1로 비겨 2위 자리를 놓고 진흙탕 싸움이 예상됩니다.

맨체스터 시티와 파리 생제르맹은 희비가 갈렸습니다. 클럽 브뤼헤를 상대한 맨시티, 포덴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마레즈와 스털링이 골맛을 봅니다. 제수스는 종료 직전 승리에 마침표를 찍는 축포를 터뜨립니다.

반면 파리 생제르맹은 눈앞에 온 승리를 놓쳤습니다. 훼이날덤의 두 골로 2-1로 앞서가던 후반 종료 직전 킴펨페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소보슬라이가 키커로 나서 넣으며 승점 3점이 날아갔습니다.

메시가 부상으로 빠진 것이 더 아쉬웠고 맨시티에 선두를 내주며 A조 2위로 내려갔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의 멀티골로 샤흐타르에 승리했고 인터 밀란도 돌풍의 셰리프에 승리하며 나란히 D조 1, 2위를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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