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흥철이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인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 KPGA
[스포티비뉴스=파주, 박대현 기자] 주흥철(40)이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주흥철은 4일 경기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7천10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은 이성호(34)와 스코어보드 최상단을 공유했다. KPGA 통산 4승을 향한 눈부신 스타트를 끊었다.

출발부터 순조로웠다. 주흥철은 전반 9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낚는 쾌조의 샷 감각을 보였다.

후반 라운드도 눈부셨다. 11번홀(파5)에서 이글을 챙기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어 14, 15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수확해 7언더파까지 스코어를 낮췄다.

마무리는 아쉬웠다.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져 이날 첫 위기를 마주했다. 4타 만에 공을 그린 위에 올렸다. 이후 보기 퍼트를 집어넣고 첫 라운드를 마감했다.

이번 대회에는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000점, 우승 상금 2억 4000만원이 걸려 있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올해 대상, 상금왕 등 주요 부문 1위가 정해진다. 상위자 간격이 그만큼 촘촘하다.

대상 부문에서는 박상현(5235.02점)이 2위 김주형(4940.56점)에게 294.46포인트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둘 가운데 우승자가 나오면 대상 수상자가 된다.

상금 부문 1위는 올 시즌 '10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주형(6억 3493만원)이다.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대상과 상금왕을 모두 거머쥘 수 있다.

4억 6940만원으로 상금 순위 5위에 자리하고 있는 박상현도 산술적으로 상금 1위가 가능하다.

두 선수는 첫날부터 팽팽히 맞섰다. 나란히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 4언더파 68타 공동 4위로 최종전을 출발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