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가 풀타임 활약하며 페네르바체의 3-0 대승에 기여했다. ⓒ연합뉴스/AP Photo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이강유 영상기자] 지난 3경기에서 21. D3위에 머물며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던 페네르바체.

최근 분위기도 좋지 않았습니다. 리그 부진도 이어지면서 지난 주말 경기 후, 알리 코츠 구단 회장이 라커룸에 들어와 분노를 표했다고도 알려졌습니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의 경질설까지 불거진 가운데, 이번 앤트워프전은 승점 3점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 최악의 상황까진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김민재가 풀타임 활약한 페네르바체가 앤트워프 원정에서 3-0 대승을 거두며, 유로파리그에서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페네르바체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었습니다. 메르트 하칸 얀다슈, 막스 마이어, 머르김 베리샤의 연속골로 전반 29분 만에 3골차로 앞서갔습니다.

김민재의 활약도 빛났습니다. 스리백의 중심에 선 김민재는 탄탄한 수비력으로 페네르바체의 무실점 방어를 이끌었습니다. 안정적인 수비 리딩과 더불어, 적극적인 공격 가담 능력까지 선보였습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7.72점을 부여했는데, 골을 넣은 세 명을 제외하면 7.76점의 호세 소사 다음으로 높은 평점입니다.

한편, 유로파리그 첫 승을 신고하며 32강 진출의 희망을 살린 페네르바체는 오는 8일 홈에서 카이세리스포르와 리그 경기를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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