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마루 우스만이 UFC 웰터급 타이틀 5차 방어에 도전한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이번에도 더블 타이틀전이다.

UFC 268이 오는 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다.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34, 나이지리아)과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로즈 나마유나스(29, 미국)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우스만은 웰터급 1위 콜비 코빙턴(33, 미국)을 제물로 타이틀 5차 방어에 도전한다. 약 2년 만에 리매치.

2019년 12월 펀치 TKO로 누른 코빙턴에게 다시 한 번 '나이지리안 악몽'을 선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MMA 18연승 옥타곤 14연승을 달리고 있는 우스만은 2019년 3월 타이론 우들리를 꺾고 웰터급 왕좌에 올랐다. 이후 코빙턴과 호르헤 마스비달(2회) 길버트 번즈를 차례로 잡고 정상을 지켰다.

그 결과 파운드 포 파운드(P4P·체급 차가 없다고 가정하고 매기는 순위) 랭킹 1위에도 올랐다. 파이터로서 최전성기다.

도전자 코빙턴은 '역대급' 복수전을 준비한다. 이번 대결에 앞서 "밤낮 가리지 않고 설욕을 별렀다"며 "컨디션이 최상이다. 부상도 없다. 커리어 사상 최고의 대결을 펼칠 준비를 마쳤다"고 힘줘 말했다.

UFC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나마유나스는 장웨일리(32, 중국)와 리턴 매치에 나선다. 지난 4월 UFC 261에서 장웨일리를 경기 시작 1분 18초 만에 헤드킥 KO로 무너뜨리고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종합격투기 21연승에 빛나는 스트로급 여왕에게 커리어 첫 KO 쓴맛을 안겼다.

장웨일리는 왕좌 탈환을 꿈꾼다. 2019년 8월 제시카 안드라지를 KO로 누르고 UFC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감은 그는 요안나 옌드레이칙과 명승부 끝에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완패 충격을 딛고 나마유나스를 상대로 챔피언벨트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쏠쏠한 매치가 많다. 라이트급 2위 저스틴 개이치(32)와 '벨라토르의 왕' 마이클 챈들러(35, 이상 미국)가 메인 카드 첫 경기를 책임진다. 지난해 밴텀급으로 체급을 낮춘 베테랑 프랭키 에드가(40, 미국)는 말론 베라(28, 에콰도르)와 주먹을 섞는다. 베라를 꺾고 다시 한 번 타이틀 전선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더블 타이틀전을 비롯해 묵직한 매치들로 꾸려진 UFC 268은 오는 7일 오전 7시부터 언더 카드, 메인 카드 모두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볼 수 있다.

■ UFC 268 대진표

-메인 카드

[웰터급 타이틀전] 카마루 우스만 vs 콜비 코빙턴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전] 로즈 나마유나스 vs 장웨일리
[밴텀급] 프랭키 에드가 vs 말론 베라
[페더급] 셰인 버고스 vs 빌리 콰란틸로
[라이트급] 저스틴 개이치 vs 마이클 챈들러

-언더 카드

[미들급] 알렉스 페레이라 vs 안드레아스 미하일리디스
[라이트급] 알 아이아퀸타 vs 바비 그린
[미들급] 필 허스 vs 크리스 커티스
[미들급] 에드먼 셰바지언 vs 나소르딘 이마보프
[웰터급] 이안 개리 vs 조던 윌리엄스
[헤비급] 지안 빌란테 vs 크리스 바넷
[라이트헤비급] 알렉사 카무르 vs 존 앨런
[페더급] 멜시크 바그다사르얀 vs 브루노 소우자
[플라이급] CJ 베르가라 vs 오데 오스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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