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의 이동준이 부상에서 돌아왔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전주, 이성필 기자] "중요한 경기를 동행하는 것에 대한 강한 마음이 있더라."

울산 현대에 천군만마가 돌아왔다. 스피드와 결정력이 좋은 공격수 이동준이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전북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파이널B 35라운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 원정에서 부상을 당했던 이동준이다. 하지만 전북전에 일단 포함됐다.

홍명보 감독은 "이동준은 스프린터다. 햄스트링은 어떤 선수보다 중요한 부위다. 이번주에 계속 검사, 확인했다. 본인의 의지도 확인했는데 90분은 무리라는 소견을 들었다. 다만 후반에 어느 정도는 뛸 수 있다더라. 중요한 경기 동행에 대한 강한 마음도 있었다"라며 개인 의사를 반영한 합류임을 전했다. 

승점 동률이지만, 다득점에서 전북에 밀려 2위인 울산이다. 홍 감독은 "중요한 경기다. 남은 경기 일정에서 승패에 따라 행보가 갈릴 것 같다. 선수들이 이틀 정도 휴식을 취했다.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피로감이 회복, 나올 수 있었다"라며 좋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중앙 수비수 불투이스가 시즌 아웃이나 마찬가지인 부상을 당한 울산이다. 홍 감독은 "수비수는 물론 모든 선수가 참여하는 조직력이 중요하다. 불투이스가 주전이었고 피로감 있는 경기를 빼고 모두 나왔었다. 새로운 선수가 와서 발을 맞추는 것은 시간이 걸리는 것이 사실이다. 임종은이 나름대로 잘해주고 있다. 높이에서 나쁘지 않다. 불투이스 대체는 임종은이 최선이다. 지난 경기 어려움이 있었지만, 컨디션도 그렇고 좋아졌다고 본다"라며 임종은이 대체자가 되기를 기대했다.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배치한 홍 감독이다. 박용우와 원두재는 스타일이 비슷하다. 홍 감독은 "그동안 다른 선수를 배치했다. 박용우도 전역하고 전술적으로 시간이 걸렸다. 지금은 운영이나 전술적인 것을 이해 중이다. 신체 조건도 좋다. 원두재와도 콤비가 맞아서 선발로 내세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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