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형이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3관왕에 도전한다. ⓒ KPGA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김주형(19 CJ대한통운)이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3관왕 가능성을 부풀렸다.

김주형은 6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7천10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사흘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제출한 김주형은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올해 상금 1위, 대상 포인트 2위를 달리고 있다. 김주형이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면 상금, 대상 부문을 거머쥐게 된다. 

이미 평균 타수(69.30) 부문은 1위가 확정적이다. 12년 만에 KPGA 3관왕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김주형은 1번 홀(파4)에서 샷 이글을 잡아 단숨에 공동 선두로 치고 나섰다.

2라운드까지 단독 1위였던 이성호(34)가 10번 홀(파4)까지 보기만 2개를 기록, 타수를 잃는 사이 김주형은 차곡차곡 버디를 낚았다. 5번 홀과 7번 홀에서 1타씩 줄여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후반 라운드도 뜨거웠다. 11, 12번 홀 연속 버디로 2위와 격차를 3타까지 벌렸다. 

하지만 14번 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기록하며 2위 그룹에 추격 불씨를 허락했다.

공동 2위 김비오, 서요섭이 나란히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김주형을 1타 차로 압박했다. 

반면 김주형은 마지막 홀에서 짧은 버디 퍼트를 놓쳐 아쉬움을 삼켰다. 1타 차 리드로 7일 최종 라운드에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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