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파주, 서재원 기자] 황희찬은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통해 더 큰 발전을 꿈꾸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8일 오후 2시 파주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6차전 준비에 나섰다.
한국은 오는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홈경기를 치른 뒤 이라크 원정경기(한국시간 17일 오전 0시)를 위해 카타르 도하로 떠난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김민재(페네르바체), 황인범(루빈 카잔) 등 일부 유럽파가 소속팀 일정으로 하루 늦게 합류하는 가운데, 8일 소집 당일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황희찬이었다.
첫 훈련 전 취재진 앞에 선 황희찬은 “관중분들이 100% 들어오신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선수들 모두 기뻐했다. 선수들 모두 연락했는데, 큰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 오랜 만에 한국에서 관중분들과 즐길 수 있는 경기가 될만큼 승리로 보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울버햄튼에서 활약이 너무 좋다. 완전 이적 이야기도 나온다. 황희찬은 “팀에서는 감사할 정도로 코칭스태프분들과 지원스태프분들이 잘 챙겨주셔서 생활하는데 문제없이 적응하고 있다. 훈련장에서 훈련하는 것 자체가 너무 기쁘고 감사한 것 같다. 훈련장에 들어서는 순간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시설을 갖추고 있다. 팬분들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더 발전하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되는 행복한 곳이다”고 울버햄튼 생활에 대해 전했다.
분데스리가보다 프리미어리그가 더 잘 맞는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황희찬은 “리그를 직접적으로 비교해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프리미어리그는 조금이라도 방심하는 순간, 상대 선수들의 압박을 받고 거친 리그라고 느끼고 있다.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매순간 행복할 정도로 완벽한 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발전시키고 싶은 게 제 목표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면서 더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 새벽에 밤 새서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기쁨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황의조(지롱댕 보르도)가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황희찬은 “의조형이 대표팀에서 많은 골들을 선물해줬고, 승리를 안겨줬다. 이번에 같이 하지 못하는 부분이 아쉽긴 하지만, 좋은 선수들이 기다리고 있고, 그 선수들도 잘 준비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저는 가운데가 될지, 사이드가 될지 모르겠지만, 어느 위치에서든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게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어 “팀이 승리하기 위해선 꼭 골이 필요하다. 제가 골을 넣을 수 있지만, 대표팀에선 누가 골을 넣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대표팀에선 결과와 팬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누가 됐든 팬분들에게 만족할 만한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고 승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럽파 선수들의 장거리 이동과 시차 적응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다. 황희찬은 “굉장히 힘든 건 사실이다. 경유를 해야하고, 기다려야 한다. 비행시간도 길다. 힘든 건 사실이지만, 그런 것들은 다 핑계일 뿐이다. 선수는 항상 경기에 나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 게 저희들의 일이다. 부정적인 것보다, 긍정적인 부분을 생각해 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국은 이라크와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황희찬은 “일단은 저희가 전술적으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오늘 소집이 시작돼서 미팅을 하고 훈련을 시작하는데, 감독님의 말씀에 대해 인지하고, 100% 수행할 수 있도록 선수들이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이라크 원정에 대해 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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