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수원 삼성)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파주, 서재원 기자] A대표팀 첫 발탁의 꿈을 이룬 김건희(수원삼성)는 이제 A매치 데뷔를 꿈꾸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8일 오후 2시 파주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6차전 준비에 나섰다.

벤투 감독은 일주일 전인 111일 기자회견을 열고 25명의 소집명단을 발표했다. 당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선수는 김건희였다. 수원에서 활약 중인 김건희는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발탁되는 영광을 안았다.

첫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 선 김건희는 이 순간 이 자리에서 인터뷰 하는 걸 축구 시작하고 나서 수천번 꿈꿔왔다. 기분이 좋고 기회가 된다면 경기에도 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표팀에 소집되기 전에는) 막연히 생각만 했던 것 같다. 훌륭한 선수들과 같이 있으니 부담도 되고 책임감도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김건희는 대표팀에 선발된 것 자체로도 화제를 모았다. 자신이 선발된 이유에 대해 묻자 감독님의 인터뷰를 봤을 때, 제 장점을 아직 다 보여드리진 못했지만 연계와 수비, 빌드업 등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답했다.

자신의 몸상태에 대해선 몸상태는 100%라고 생각한다. 전반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수술로 인해 불편함은 있지만, 경기에 영향을 끼칠 정도는 아니다고 전했다.

황의조가 부상으로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했다. 황의조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는 부담도 있을 터. 김건희는 제가 황의조 선배에.비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배울점을 배우고 경쟁력을 쌓아야한다. 아직은 비교 상대가 안된다고 생각한다. 한 발 더 뛰어서 경쟁력을 보여야 할 것 같다고 더 발전할 것을 다짐했다.

현재 스트라이커 자원은 김건희와 조규성 뿐이다. 두 선수가 원톱 자리를 놓고 경쟁할 가능성이 크다. 김건희는 자신이 조규성보다 더 나은 점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슈팅과 연계에 있어서 감독님의 스타일에 더 맞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김건희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아내와 동명이인이다. 뉴스나 포털사이트에서 자신보다 더 주목받는 인물이 있다는 점에 김건희는 더 분발해야 될 거 같다. 그분을 이기려면 엄청 열심히 해야 할 거 같다. 가족들이 그분 이야기나 기사, 영상이 더 많이 나와서 속상해한다. 이길 수 있게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웃으며 답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