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울루 벤투 감독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파주, 서재원 기자] 황의조(지롱댕 보르도)와 김영권(감바 오사카)이 없어도 벤투호의 기본 틀은 변하지 않을 전망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8일 오후 2시 파주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6차전을 준비한다.

UAE전을 앞둔 훈련 첫째날에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김민재(페네르바체), 황인범(루빈 카잔) 3명의 유럽파가 합류하지 못했다. 소속팀 일정으로 하루 늦게 비행기에 오를 세 선수는 9일 합류해 이틀 만에 UAE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첫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 선 벤투 감독은 2년 만에 100% 관중 앞에서 경기를 치르는 부분에 대해 좋은 소식이다. 직접 응원을 받는 선수들에게 중요한 일이다. 또 축구라는 스포츠 자체가 관중이 있어야 의미가 있기도 하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펼치고,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영권이 끝내 합류하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상태를 확인한 결과 합류할 컨디션이 아니라고 판단해 발탁하지 않았다. 김영권은 팀 스타일에 많은 영향력을 미치는 선수고, 헌신하는 바도 크다. 소집할 수 있길 바랐지만 컨디션을 고려해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황의조 역시 부상으로 발탁되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아직 첫 훈련을 시작하지 않았다. 오늘 훈련도 주말 경기를 치른 선수가 많아 회복에 중점을 둘 것이다. 내일 더 많은 선수들이 오면 전략을 준비할 것이다. 황의조는 공격뿐 아니라, 수비적으로도 큰 역할을 하는 선수다. 빈자리가 크지만, 그렇다고 전략을 많이 수정하지 않을 것이다. 최선의 해결책을 준비하겠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라크와 1차전에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이번 원정은 황의조와 김영권이 없기 때문에 더 걱정이 되는 게 사실이다. 벤투 감독은 황의조와 김영권 모두 대표팀 첫 프로세스부터 함께 해온 선수들이라 중요성이 크다. 대부분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최선을 다해 대체할 방법을 연구할 것이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 많은 것을 바꾸진 않을 것이다. 현재 선수단이 충분한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두 선수 없이도 결과를 가져올 것을 약속했다.

이번에도 일부 유럽파 선수들이 늦게 합류한다. 벤투 감독은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9, 10월에도 일부 유럽파들이 화요일에 도착했다. 회복 등에서 최선의 방법을 찾아 진행 중이다. 시간이 많지 않지만 상태를 확인해 최대한 회복시켜야 한다. 최선의 전략을 갖출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홈경기를 치른 뒤 이라크 원정경기(한국시간 17일 오전 0)를 위해 카타르 도하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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