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이 베트남 원정에서 1골 차 승리를 거뒀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일본이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에 진땀승을 거뒀다.

일본은 11일 오후 9(한국시간) 베트남 미딘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5차전에서 베트남에 1-0으로 승리했다. 5경기 3승 2패(승점 9)를 기록한 일본은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오만(승점 6)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2위 호주(승점 10)와 격차는 1점으로 좁혀졌다.

일본은 오사코 유아를 원톱에 세웠고, 미나미노 타쿠미, 모리타 히데마사, 엔도 와타루, 이토 준야, 타나카 아오를 미드필드진에 포진시켰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스리백을 중심으로, 티엔린, 하이 응구옌, 푸옹 응구옌이 공격에 나섰다.

경기 초반 베트남이 강한 전방 압박을 펼치며 일본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일본은 침착하게 대응했고, 이른 시간 선제골도 성공시켰다. 전반 17분 측면에서 미나미노가 찔러준 패스를 이토가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일본은 득점 후 더욱 전진했다. 최전방으로 위치를 변경한 이토가 전반 40분 추가골까지 넣었지만, 비디오판독(VAR) 확인 결과 오프사이드가 확인됐다.

베트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판반둑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일본도 후반 18분 아사노 다쿠마와 나카야마 유타를 동시에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일본인 전체적으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공격에서 날카로움은 없었다. 후30분 시바사키 가쿠와 후루하시 쿄고를 넣으며 공격을 강화했지만, 원했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일본의 1-0 승리로 끝났다. 다득점이 필요했던 일본에 아쉬운 결과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