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이 B조 최약체 베트남을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AFC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일본 축구는 여전히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일본은 11일 오후 9(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미딘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5차전에서 베트남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2(승점 9)를 기록한 일본은 1위 사우디아라비아(승점 13), 2위 호주(승점 10)를 바짝 추격했다.

일본은 경기 초반 베트남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지만, 이른 시간 선제골로 앞서갔다. 전반 16분 미나미노 타쿠미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이토 준야가 가볍게 밀어넣으며 득점을 성공시켰다.

일본은 전반 40분 이토가 단독 돌파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다나카 아오의 골키퍼 시야 방해로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 45분 동안 1-0 스코어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일본계 브라질인 2세 축구 평론가 세르지우 에치고는 자신의 개인 방송 채널을 통해 베트남을 상대로 45분에 1-0은 안 된다. 월드컵에 가고 싶은 팀이라면 조금 더...”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에치고는 아무리 원정 경기라고 할지라도 전개력이 없다. 좋아보이지 않는다. 슈팅도 많지 않다고 경기력에 대한 비판도 이어나갔다.

일본은 후반에도 추가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후반 내내 무의미한 공격만 반복했고, 결과는 1-0 진땀승이었다. 에치고는 연결이 되지 않는다. 오늘은 엄하게 말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슬슬 인내심에 한계가 오고 있다. 뭐하는 거야! 월드컵은 가고 싶은거지?”라고 분노를 표했다.

한편, 에치고는 지난달 사우디전 0-1 패배 후 “(선수들은) 배를 타고 돌아와야 한다고 강한 비평을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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