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독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 ⓒ연합뉴스/EPA
▲ 독일의 토마스 뮐러(가운데)는 르 로이 사네와 함께 리히텐슈타인을 상대로 각각 멀티골을 기록하며 9-0 승리에 일조했다.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나용균 영상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침묵하자 포르투갈도 승리를 완성하지 못했습니다.

포르투갈은 '네버 다이' 아일랜드와 득점없이 비겼습니다. 호날두를 중심으로 안드레 실바, 곤살로 게데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아일랜드 수비를 공략했지만, 골망을 흔들지 못했습니다.

12개의 슈팅 중 유효슈팅은 겨우 2개, 홈에서 절대로 지지 않겠다는 아일랜드의 의지에 눌렸습니다.

호날두에게 골운도 따르지 않았습니다. 헤더가 골대를 살짝 외면하고,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도 별볼일 없었습니다.

오히려 호전적인 페페가 상대의 얼굴을 손으로 가격하며 경고누적으로 퇴장, 수적 열세로 싸웠습니다.

세르비아가 룩셈부르크를 3-1로 이기면서 승점 17점 동률, 골득실에서 앞서 불안한 A조 1위를 이어간 포르투갈, 오는 14일 맞대결에서 1-2위가 가려질 전망입니다.

스페인은 그리스 원정에서 파블로 사라비아의 페널티킥 골로 1-0 승리를 거뒀습니다. 그리스 수비에 막혀 필드골은 넣지 못했지만, 한번의 기회를 살렸습니다.

흥미롭게도 선두 스페인을 추격하던 스웨덴이 조지아에 0-2 예상 밖 패배를 당하면서 B조 1, 2위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불혹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내세웠지만, 루빈 카잔 소속 황인범의 동료인 크바라트스켈리아의 발끝을 식히지는 못했습니다.

울산 현대 소속 바코는 후반 36분, 크바라트스켈리아를 대신해 교체로 들어가며 조커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습니다.

이미 본선 진출이 확정된 J조 1위 독일은 리히텐슈타인을 상대로 9-0, 화력쇼를 펼쳤습니다. 귄도안, 사네, 로이스, 뮐러가 돌아가며 골을 터뜨렸습니다.

예선에 참가한 55개 팀 중 가장 많은 9경기 32골을 터뜨린 독일,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걱정은 필요없다는 말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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