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아이스하키대표팀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최종예선 첫 경기에서 프랑스에 패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남북 단일팀으로 나서 감동을 안겼던 여자 아이스하키대표팀의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이 난망이다.

김상준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스웨덴 룰레오의 쿱 놀버튼 아레나에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 최종예선 E조 1차전에서 프랑스에 0-4로 패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2년 동안 실전 경험을 쌓지 못했던 대표팀은 지난달 덴마크 전지훈련과 올림픽 2차 예선을 통해 실점 감각을 쌓았다.

스웨덴 출국 전 진천선수촌에서 합숙하며 훈련으로 최종 예선을 준비했다. 그렇지만, 세계랭킹 12위인 프랑스의 벽을 17위인 한국이 넘기는 쉽지 않았다.

1피리어드 유효 샷에서 1-11로 크게 밀렸지만 1점만 내주며 수비로 버틴 한국은 2피리어드 초반 프랑스 2명이 1분 간격으로 2분간 퇴장을 당하면서 5대3 파워플레이(상대 선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세)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득점하지 못했고 2피리어드 10분17초, 13분 37초에 연이어 실점했다. 3피리어드 16분58초에 또 실점하며 승리를 헌납했다.

베이징올림픽 본선에는 총 10개국이 나선다. 2020년 기준 세계 랭킹 상위 6개국(미국, 캐나다, 핀란드, 러시아, 스위스, 일본)과 개최국인 중국이 본선에 직행했다.

남은 3장의 출전권은 4개국 1개 조로 편성된 최종예선에서 결정된다. 각 조 1위만 본선에 나선다.

한국은 14일 0시 스웨덴과 2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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