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양, 곽혜미 기자]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예선 대한민국과 아랍에미리트의 경기가 11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번 경기에는 위드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30,152명의 축구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2년 만에 개방된 축구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전반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UAE 알리 하산의 발에 걸려 넘어진 황인범이 PK를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황희찬이 골로 연결하며 대한민국은 1-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캡틴 손흥민은 월드 클래스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골대만 2번 맞는 불운을 겪었다. 그는 슈팅이 아쉽게 골대를 비껴가거나 골포스트에 맞을 때마다 머리를 감싸쥐며 아쉬움을 삼켰다.

1-0 승리에도 크게 기뻐하지 못한 손흥민은 경기 종료 후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그런 그에게 1992년생 동갑내기 절친 김진수가 제일 먼저 다가갔고 손흥민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한편 안방에서 승리를 거둔 축구대표팀은 오는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펼친다.

지독한 골대 불운에 갇히며 골을 기록하지 못한 손흥민 

1-0 승리에도 아쉬워한 손흥민을 향해 92년생 동갑내기 절친 김진수가 다가갔다 

손흥민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위로하는 김진수 

김진수, '흥민아 너무 잘했어' 

손흥민 일으켜 세우는 김진수 

김진수의 마음 따뜻했던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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