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 임혜민 영상 기자] 올 시즌 케인은 EPL에서 부진합니다. 10경기 단 한 골에 머물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태업 논란을 거론할 만큼 공격포인트가 빈약한데요.

하지만 '국가대표 케인'은 달랐습니다. 팬들이 알던 EPL 최고 공격수로서 면모를 뽐냈습니다. 월드컵 예선전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잉글랜드의 카타르행을 사실상 매듭지었습니다.

잉글랜드는 유럽예선 I조 알바니아와 9차전 홈 경기에서 5-0으로 크게 이겼습니다. 케인이 3골, 매과이어와 헨더슨이 나란히 골문을 갈라 낙승했습니다.

케인은 전반에만 공격포인트 4개를 수확하는 눈부신 생산성을 보였습니다. 전반 18분 헨더슨의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했고 28분에는 절묘한 패스로 헨더슨의 골을 도왔습니다. 

33분과 추가시간에도 알바니아 골망을 차례로 흔들었죠.

유럽예선 7승 2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 간 잉글랜드는 오는 16일(한국 시간) 최종전에서 최하위 산마리노와 비기기만 해도 카타르월드컵 진출을 확정합니다.

▲ 해리 케인
이탈리아는 C조 1위를 지켰습니다. 난적 스위스와 예선 7차전에서 1-1로 비겼습니다. 전반 11분 실반 비드머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25분 뒤 디로렌초가 헤더 동점골을 뽑아 승점 1을 쌓았습니다.

이탈리아와 스위스는 나란히 승점 15를 기록한 가운데 골득실에서 앞선 이탈리아가 조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남은 한 경기 결과에 따라 본선 직행 팀이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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